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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및 직업

2024 현대 모비스 [전장 BU] 신입 개발자 [1차 면접 후기]

https://www.youtube.com/watch?v=nTgJCDWsUIY

 

자세한 사항은 위 링크를 통해 유튜브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2024년 하반기 현대모비스 전장 BU SW개발 포지션 1차 면접 후기를 솔직하게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문과 비전공자 출신으로 개발자가 된 케이스예요.


지원 및 면접 방식 소개


현대모비스 전장 BU SW개발 포지션의 전형은 대략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진행됐습니다.

- 코딩테스트 이후 약 1주일 이내에 결과 통보
- 1차 면접은 온라인으로 진행
- 현대모비스 1차 면접의 가장 큰 특징: 5분 PT 발표

 


특히 이 5분 PT가 굉장히 인상 깊었는데요,
미리 PT 자료를 제출하고, 면접 당일 해당 내용을 화면에 띄워놓고 5분 동안 발표를 합니다.
발표가 끝나면, PT 내용 + 제출한 서류 기반 질문이 이어지는 구조예요.

참고로 저는 2022년 현대모비스 채용연계형 인턴십에도 합격했던 경험이 있는데,
그때도 똑같이 5분 PT를 기반으로 1차 면접을 진행했었습니다.
즉, 이 PT는 현대모비스 면접의 일종의 전통 같은 포맷이라고 보셔도 될 것 같아요.


온라인 면접이지만 복장은 ‘포멀’이 답

 

비록 온라인 면접이긴 하지만, 복장은 반드시 포멀하게 가져가는 걸 추천합니다.

풀정장까지는 아니어도
최소한 와이셔츠 + 넥타이 조합은 추천

화면에 상체만 나오더라도, 스스로 긴장을 잡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면접관에게도 “준비해 온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면접 시간과 진행 구성


제 면접 시간은 오전 8시 45분이었고, 전체 진행 시간은 대략 50분 내외였습니다.

- 면접관: 총 4명
- 인사 담당자 1명
- 현업 개발자(해당 팀 선배 개발자) 3명

면접 진행 순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1분 자기소개
- 5분 PT 발표 (약 3페이지 분량 기준으로 발표)
- 질의응답 (PT 내용 및 제출 서류 기반 질문)

이 구조는 비교적 명확해서, 준비할 때에도 각 파트별로 전략을 세우기가 좋았습니다.


내가 준비한 PT 구성 (4페이지 구성)


제가 준비한 PT는 총 4페이지로 구성했습니다.

 



1페이지: 포트폴리오 링크 모음
첫 페이지에는 말 그대로 **“저를 확인할 수 있는 창구”**를 모아뒀어요.

- GitHub
- YouTube
- Notion

등, 제 작업물과 활동을 보여줄 수 있는 링크들을 한 페이지에 정리했습니다.


면접관이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QR 코드나 단축 URL을 함께 배치한 것이 포인트입니다.

 


2페이지: 이력 & 교육 사항 요약

 

두 번째 페이지는 커리어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수행했던 프로젝트 목록

참여한 교육 과정 및 부트캠프

보유 자격증

이 페이지의 목표는 “이 지원자가 어떤 과정을 거쳐 여기까지 왔는가”를
면접관이 10초 안에 감을 잡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3~4페이지: 주요 프로젝트 & 기술 상세 설명

마지막 3~4페이지는 직접 수행한 프로젝트와 핵심 기술을 정리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저는 주로 **C/C++**을 사용해 개발해왔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키워드들로 구성했습니다.

- ECS(Entity Component System)
- 메모리 풀(Memory Pool)
- 스레드 풀(Thread Pool)
- TCP/IP 기반 채팅 서버

단순히 텍스트만 나열하는 대신
구조 다이어그램, 간단한 블록 그림 등을 넣어 시각적으로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어요.

실제 발표에서는 슬라이드를 띄워놓고, 각 기술을 왜 사용했고 어떤 문제를 해결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점을 고민했는지를 중심으로 5분을 채웠습니다.


※ 참고: PT 자료는 **‘미리캔버스(miricanvas)’**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템플릿을 적절히 활용하면 디자인에 시간을 덜 쓰고, 내용에 집중할 수 있어서 꽤 유용했습니다.


실제 면접 질문 – 기술 편

 

현대모비스 1차 면접에서는 기술 + 인성 질문이 모두 나왔습니다.
먼저 기술 질문부터 정리해볼게요.

PT 기반 기술 질문
PT에서 발표한 내용을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꼬리 질문이 이어집니다.

예를 들어, 제가 PT에서 멀티스레드와 스레드 풀을 언급하자,
바로 이런 질문이 나왔습니다.

“스레드풀 스케줄러에 관해 아는가?”

또, 제가 **메모리 풀(Memory Pool)**을 직접 구현했다고 설명하니,

“메모리풀 정책 중에서 다른 방식의 메모리풀을 아는가?”

“그 방식과 비교했을 때, 왜 그 구현을 선택했는가?”

이런 식으로, 단순 사용 경험이 아니라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있는지”**를 파고드는 질문이 주를 이뤘습니다.

 

CS 기본 개념 질문

 

PT와 별개로, 전반적인 CS 기본기를 확인하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 시스템 프로그래밍
- “**시스템 콜(System Call)**이 무엇인지 설명해보라.”

# 네트워크
“네트워크 4계층에 대해 아는가?”

# C/C++
“**댕글링 포인터(dangling pointer)**가 무엇인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

느낌은 딱 이렇습니다.

“직무 관련 기술에 대해서는 깊이 있게, 기초 CS는 반드시 기본 이상은 알고 있어야 한다.”


실제 면접 질문 – 인성 & 회사 관련

기술 질문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인성 질문 및 회사 관련 질문으로 넘어갑니다.

회사/팀 관련 질문
“왜 다른 회사가 아니라, 현대모비스에 지원했는가?”

“현재 해당 팀에서 만드는 제품에 대해 아는가?”

단순히 “대기업이라서요”, “연봉이 좋아서요” 식의 대답은
바로 반격을 맞을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회사와 제품에 대해 어느 정도 공부하고 들어가는 것이 필수라고 느꼈습니다.

일반 인성 질문
“자신의 장단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현대모비스에 입사한다면, 입사 이후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나요?”

특별히 독특한 질문은 아니었지만,
답변에서 진정성, 현실성, 그리고 성장 의지를 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면접 분위기와 개인적인 소감

면접은 대략 50분 정도 진행되었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다른 IT 기업들에 비해 다소 무겁고 긴장감 있는 편이었습니다.

카카오, 네이버, 스타트업 계열의 면접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분위기라면,
현대모비스는 확실히 전통적인 대기업 면접의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그래도 질문이 모두 논리적이고, 준비한 만큼 답할 수 있는 구조였다 보니,
“준비해온 사람이라면 버틸 수 있는 난이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종 결과와 마무리

결과적으로 저는 1차 면접에 합격했고,
이후 2차 면접까지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문과 비전공자로서 현대모비스 전장 BU SW 개발 포지션까지 도전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비전공자라도 본인이 다뤄온 기술을 깊이 이해하고, PT와 CS 기본기를 꼼꼼히 준비한다면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는 자리라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다음에는 2차 면접 후기도 정리해서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 글이 현대모비스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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