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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남자와 여자의 성적 욕망을 관찰하듯이 서술한 책 < 2023.07 욕망의 진화 > 앞서 "합리적 남자" 를 읽었을 때, 근거는 부족하고 주장만이 많은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은 오히려 반대이다. 주관적인 주장은 최대한 배제하고, 남녀의 욕망이 어떤 식으로 진화했는지 등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만 서술하려고 노력한 느낌을 받았다. 그렇기에 "합리적 남자" 보다 덜 자극적이고 재미는 덜 했지만 오히려 더 유익했다. "여자들이 원하는 것은 좋은 자원을 가지면서 오랜 기간 동안 자신에게 그 자원을 제공해주는 남자" 1950년대 5000명 대학생 조사 결과, 여성들은 남자들에 비해 훨씬 자기 일을 즐기고, 직업에 대한 열정이 강하고, 부지런하고, 야망에 찬 배우자를 원했다. 그리고 이러한 유형의 남자들은 사회적으로 더 높은 위치에 올라거거나 사회적인 자원을 더 많이 획득하게 된다. 여성은 남성보다.. 더보기
비현실적인 로맨스를 꿈꾸지 말기 < 2023.06 합리적 남자 > 있는 그대로의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은 없다. 다소 자극적이고 슬프게 들릴 수 있는 말이다. 하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심플하다. 당신이 상상하는 행복한 연애를 위해서는 충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해당 책은 "남자"가 행복한 연애를 위해 어떠한 가치관을 가져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했다. "당신의 능력을 키우고, 남자로서의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운명적 사랑이라는 미신" 어딘가에 내 반쪽이 있을 거라는 운명적 사랑은 미신일 뿐이며, 그러한 내 반쪽만을 찾으면 될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은 위험하다. 그렇게 내 반쪽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찾으면, 그 사람에게 비현실적인 기대를 하게 되고 있는 그대로의 둘 사이의 관계를 바라보기 보다는 해당 관계를 지키기 위해 모든 희생을 감수하는 등 .. 더보기
소비 대신 공유하고 싶다. < 2023.05 공유 경제 >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치있는 자원을 이용하여 어떻게 부가적인 수입을 낼 수 있을까 ?" 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공유하면 되지" 라는 대답을 할 수 있는 시대이다. "당근 마켓, 중고 거래" 등 자신의 물품을 계속해서 "소유" 하는 것이 아니라 "공유"하고 가치를 창출해낸다. "쏘카, 그린카, 지쿠터" 등 모빌리티를 공유함으로써 또 다른 형태의 경제활동이 일어나고 있다 "에어비앤비" 등 공간 마저 공유함으로써 누구나 자신의 유후자원을 이용하여 마이크로 사업가를 할 수 있는 시대에 왔다. 실제 이 공유 경제가 어떤 흐름에서 탄생했는지, 어떤 특성을 지니는지에 대해 포괄적인 안내를 해줬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책이었다. "공유경제의 가장 큰 의미는 시민이 경제가치의 생산, 유통 및 소비에서 중심 역할을 하는.. 더보기
노동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자 한 < 2023.05 왜 일하는가 > "노동은 근로소득을 벌어들이는 수단 중 하나일 뿐" 직장인으로서 6개월 정도가 지나면서, 나에게 "노동" 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예전 같이 "나의 정체성", "나의 자아" 라는 심오한 의미가 담긴 답변을 하지 않게 되었다. "돈을 벌어들이는 수단" 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나의 "노동" 및 "직업"을 바라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현재 게임 엔진 개발자라는 직업을 가지기까지의 과정 속에서 나는 "직업"을 나의 "정체성" 과 동일시하려고 했던 것 같다. 부모님이나 주변에서 좋다고 하는 직업이 아니라, 나 자신이 선택한, 나의 온전한 자유의지가 추구하는 직업을 가지고 싶었다. 하지만 이제 일에 익숙해져서일까, "개발자" 가 나의 "정체성" 이라고 생각하냐라는 질문에는 선뜻 "맞다" 라.. 더보기
투자를 강조하는 "마라맛" 책 < 2023.04.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 그 유명한 투자계의 "바이블" 같은 책을 드디어 보았다.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이었지만, 부자 아빠와 가난한 아빠를 극단적으로, 그리고 자극적으로 대비하는 듯한 표현이 다소 불편했던 것도 사실이다. 마치 투자를 안하는 모든 사람을 멍청하고 현명하지 못한 사람들인 것 마냥 반복적으로 묘사하는 글은 납득하기 어려웠지만 이 또한 저자의 "전략" 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러려니 받아들였다. 하지만 분명히 해당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느꼈던 점들. 그리고 이를 통해 실천한 점들을 정리할 수 있었다. 부자는 절대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야근" 의 가치.에 대해 얘기한 점이 특히나 다가왔다. 야근은 돈을 위해 일하는 행위인 반면 부자들은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돈이 돈을 벌어다주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노.. 더보기
꼰대스러운 지혜 < 2023.04. 세이노의 가르침 > 해당 책은 블로그 및 카페에 올린 글을 엮어 만든 책이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일반적인 서적과 다른 표현법 및 흐름을 지니고 있다. 내용은 특정 한 분야에 대한 것이 아니라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일종의 가르침을 전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보통의 자기계발 서적과 달리 거친 표현을 통해 "팩폭" 을 전달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를 불편해하는 사람들도 있었을 테지만 오히려 돌려말하지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머릿속에 박아준다라는 점에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너무나도 다양한 가르침 속에서 현재 필자의 삶에 다가온 몇 가지 핵심 주제에 대해서만 적어보고자 한다. 1. 일, 돈 주5일제 근무 좋아하지 마라 어찌보면 개발자로서 뼈를 때리는 문장들이었다. "공부해라. 실전 공부를 빨리 해서 너의 몸값을.. 더보기
힘도 모르면서 강할 수는 없다 < 2021.11. 권력의 원리 > 권력의 원리 권력과 힘.이라는 개념을 체계적으로 설명한 책이다. 권력의 개념, 속성, 획득방법 등을 다룬다. 사람들은 흔히 사회를 정글이라고 묘사한다. 권력.이라는 개념에서 생각하면 , 끊임없이, 더 많은 권력을 갖기 위해 투쟁하는 공간 혹은 적어도,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해당 책에서 인상 깊었던 점은 4가지이다 1) 힘의 4가지 균형과, 힘의 균형을 재조정하는 전략 2) 권력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3) 인간의 욕구와 권력간의 관계 4) 기술과 권력 1) 힘의 4가지 균형과, 힘의 균형을 재조정하는 전략 힘에는 4가지 균형이 있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당신이 갖고 있는가 당신이 원하는 것을 상대방이 갖고 있는가 당신은 상대방이 아닌 다른 곳에서 필요한 것을 얻을 수.. 더보기
나의 "목표"는 안녕한가 < 2021.10. 모두를 움직이는 힘 > 비전. 개인에게 적용할 때는 "꿈" 혹은 "목표"와 동일한 개념인 것 같다. 해당 책은, 조직의 관점에서 "비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이다. 책의 내용은 조직은 물론 "개인"의 삶에도 적용할 수 있다. 책은 크게 3가지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1) 비전의 중요성 2) 비전을 작성하는 방법 3) 비전을 실행해나가는 과정 개인의 관점에서 "목표"와 "꿈"은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가 어떠한 마인드를 바탕으로 "목표"를 설정해나가야 하는가라는 관점으로도 책을 바라볼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며 나름의 "비전"을 세워봤고 책의 내용에 기초하여, "비전"을 돌아보고, 점검해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p94 당신은 누구와 시간을 보내고 싶은가.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가. 무엇을 읽을 것인가. 비전은 개인적으로 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