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리뷰

과학도 잘생기고 예쁘면 좋은가봐 < 2021.09. 혁신의 뿌리 > 예술가의 목적은 단순히 리얼리즘을 추구하거나 과학적 정확성을 구현하는 것이 아니며 예술이 보여주는 것의 폭은 더 넓다 예술이 보여주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 더 나아가 예술이 지니는 가치는 무엇일까 ? 이 책이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대답하려 한 질문이다. 하나의 정답은 없다. 시대적 상황에 따라서, 과학을 향한 인간의 낭만, 과학을 향한 인간의 경계, 인간의 상상력 등 예술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던 대상은 다양했다. 흔히 예술이라 하면, 향유, 현실과 동떨어진 것 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 책은, 예술이 과학과 결합하여 현실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를 보여준다. 1. 컨스터볼의 구름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풍경화가에게는 일정 수준의 과학적 지식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화학자.. 더보기
팽창의 신화 == 대학만 가면 모두 해결된다 < 2021.09. 신화의 종말> p 25 " 아메리카란 무엇이었냐 하면, 인간의 행위에 열려있는 순수한 지리, 순수한 공간일 뿐이었다" 미국이라는 나라의 알몸을 까발린 책이다. 평소의 긍정적인 이미지와는 다르게 미국이라는 국가가 추악하다고 느껴졌고, 그 동시에, 인간.이라는 존재가, 사회라는 존재가 추악하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동시에 그것이 실제 삶의 모습이라는 것을, 가진자가 가지지 못한 자를 밟고 자신을 보호하지 못하면 밟히는 것이 어쩌면 세상의 냉정한 논리라는 것을 알게 해준 책이 아닐까. 미국은 "변경" 너머를 향해 팽창을 해오던 국가이다. 그리고 그 "변경"의 대상은 시대의 필요에 따라 형태가 바뀌어 왔다. ex) 인디언 땅의 경계, 소련과의 경계, 해외 국제 시장과의 경계 초기 미.. 더보기
보이지 않는 바다 한 가운데에서 오고 있는 쓰나미 < 2021.09. 사피엔스의 멸망 > 매우 생소한 주제를 다룬 책이었다. 인류의 멸망 기후변화 및 인공지능의 위협 등 인류를 "위협"하는 요소들을 다룬 책이나 글은 많이 봤지만 인류의 "멸망"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룬 글은 이 책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기후 관련 문제가 증가하는 사건들을 보면서 어쩌면, 지금 시점에서 "인류"에게 가장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을 했다. 인류 미래를 지키는 것이야 말로, 우리 시대의 본질적인 도전이다. 우리가 인간 종의 역사에서 중대한 순간에 서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기술 발전으로 힘이 몹시 강해진 나머지 긴 인류 역사에서 처음으로 자기 자신을 파괴할 수 있기에 이르렀다 p 12 이 책은 크게 3가지 영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1) 인류 멸망에 대한 도덕적 각성이 필요한 이유 2) 인류가 직면한 자연의 위험과 스스로.. 더보기